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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피 출산 D+60 구피키우기 구피새끼 어항청소 ­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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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러지와 온갖 노폐물들이 어항 바닥에 잔뜩이다. 어항 유리 벽면에도 이끼가 생겨서 시야를 방해하기 시작했다. 청소가 필요하다.​​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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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항 관리에 대해서 1도 모를 때는 물고기들을 분리해서 다른 통에 받아두고, 아예 어항을 뒤집어서 돌까지 박박 닦고 아주 깨끗하게ㅎㅎ 청소를 했더랬다.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깨끗한 어항에서 구피들이 죽어 나갔다.​​​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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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은 돌 사이사이를 사이펀으로 청소해주고, 환수를 4~50% 정도 해준다. 아이고 수초 트리밍도 필요하겠다. ​​​​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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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면 위로 올라온 수초. 이 녀석들의 잎사귀는 정말 약해서 수면 위로 올라오면 금세 말라버렸다. 마른 잎은 죽어버리고, 죽은 잎이 바닥에 가라앉으면 썩으면서 슬러지가 된다. 수질 오염이 되는 것. ​​​


어항 항공사진ㅎㅎ 아마존이네.​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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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마존 맞다. 보름 정도 두면 이렇게 아마존이 되는데, 사실 나는 이런 모양새를 좋아하는 편이다. 뭔가 수초에 점령당한 어항의 모습이 자연스럽다. 그래도 환수를 하는 김에 트리밍을 조금 하도록 한다.​​


​​​미적 감각이 떨어져서 그냥 마구 잘라준다. 트리밍하면서 보니 앞에 전경 수초가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자라고 있었다. 원래 수초 파는 가게에서는 co2 안 넣어주면 다 죽을 것이라고 했는데, 초반에 갈별하면서 죽은 녀석들이 정리된 이후로는 푸릇푸릇하게 자라고, 또 옆으로 퍼져나가면서 어항 앞부분을 푸르게 만들어주고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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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트리밍을 하고 나니 구피들이 유영할 공간이 좀 더 쾌적해진 것 같다. 구피 관찰이 더 용이해졌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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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면부 바닥도 탈탈 털어서 슬러지를 좀 빼줬다.​​​​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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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소된 어항에서 노는 구피들. 두달 동안 큰 녀석들과 한달 동안 자란 녀석들이 함께 크고 있다.​​​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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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 보호색 처럼 눈에 띄지 않는 새우들도 틈새에서 열일한다.​​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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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벼운 어항 청소 완료. 어항 벽면은 스크래퍼 같은 것이 있으면 더 편한데, 뭐 워낙 작은 어항이라서 그냥 손 집어넣고 청소 칫솔로 문질러 준다. 결과물은 비슷하니까. 손이야 씻으면 그만이고, 좀더 큰 어항으로 발전하면 그때는 폼 잡으면서 스크래퍼도 써 볼까 싶다. ​그나저나 작은 간이 어항으로 옮긴 구피 어미가 또 새끼를 밴 것 같다. 난감하네. 어떻게 구성을 해야할지ㅎㅎㅎ다산왕 구피 덕에 행복한 고민이네.​​​끝.